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11월21일과 11월23일 양일간 제주시 한천 제1저류지에서 전기차 화재진압 능력 향상을 위한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에서는 2019년 첫 전기차 화재 이후 현재까지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올해만도 3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차량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훈련은 화재진압대원, 구조대원 및 신임교육생 등 총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전기차 배터리 구조 등 교육 ▲전기차 화재 단계별 진압기법 훈련 ▲ 질식소화포, 이동식 소화수조 등 전기차 화재 전문 진압장비에 대한 숙달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유입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장비로 신속하게 화염과 연기를 차단할 수 있어 화재 확산 방지에 효과가 크다. 

최근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도입한 이동식 소화수조는 전기차 주변에 물막이판을 설치해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채워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장비이며 무게가 가벼워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장시간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해 대응매뉴얼 개발 보급 및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질식소화포, 수벽형성관창 등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전문장비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동식 소화수조를 도입하는 등 전기차 화재대응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화재대응 교육 강화와 전문장비 도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실전과 같은 전기차 실물화재 대응 훈련을 통해 화재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