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1일까지 강원도 내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 3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3곳 모두에서 다수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11월24일 밝혔다.

화재발생시 큰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화재위험요인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자 전기와 건축분야를 포함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3개 반 18명의 광역조사반을 편성해 조사했다.

강원도 내 춘천과 원주, 강릉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3곳의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즉시 사법처리에 해당하는 사항은 없었으나 9건의 보완 조치명령과 2건의 기관통보가 필요한 불량사항이 발견됐다.

소방분야에서 ‣경매장 입구 연결살수설비 송수구역 표지와 일람표 노후, ‣유도등 예비전원과 조도 불량, ‣옥내소화전 펌프명판 불량 등이 지적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오는 11월25일까지 보완토록 조치 명령됐다.

또 건축분야에서는 임의로 옥상층에 판넬로 지붕을 증축해 비가림시설로 사용하거나 외벽에 천막 등으로 구획한 경우가 있어 해당 기관에 통보됐다.

강원소방본부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향후 위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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