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서장 박철수)는 대형 판매시설 및 물류창고 등 유사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대공간 지하층의 피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월7일 밝혔다.

지하층은 공간 특성상 지상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별로 없어, 화재 발생 시 다량의 연기와 열기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피가 어려워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실제 지난 9월 대전의 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지하층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대공간 지하층 피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됐다.

피난 안전관리 주요 사항으로는 ▲지하 주차장, 사무실, 대기실 등 주요 장소 피난 안내도 부착 ▲소방시설 배치도 부착 ▲지하층 바닥면 피난유도선 및 비상구 픽토그램 등 설치 ▲출입구 상부(1.5m 이상) 및 하부(1m 이하) 대형 피난구유도등 설치 ▲공기호흡기 확대 설치 권고 등이다.

박철수 구리소방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이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공간 지하층 피난 안전관리 강화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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