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도민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도 북부청은 1월25일 북부청사 응급처치교육 상설학습관(대강당)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고 1월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응급활동 원칙 및 요령, 응급구조시의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각종 질환상황에서의 응급처치 등 이론 2시간과 1인 심폐소생술 실습 및 평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실습 2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자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해당하는 구급차 등의 운전자, 보건교사, 경찰공무원 등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6조의2 자동제세동기 구비의무 다중이용시설(연면적 2000제곱미터 이상의 대합실, 교도소, 5000석 이상의 운동장 등) 종사자, 보육․아동․노인요양 시설 종사자,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특수장소 및 다중이용업 종사자, 이 외에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 등으로 의정부응급의료정보센터에 신청하면 교육을 이수 할 수 있다.

경기도 북부청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체계적인 응급의료생활화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응급처치교육 상설학습관을 개설․운영하고 매월 4째주 수요일마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해 왔다.

작년에는 12회에 걸쳐 주부, 회사원, 직업상담사, 보육교사, 병원직원, 자영업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 252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경기도지사 명의로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또 ‘소생, 기적의 5분!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응급의료교육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의정부응급의료정보센터 주관으로 ‘제3회 경기북부지역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해 성사고등학교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주최 전국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북부청 한 관계자는 “최근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 등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응급의료정보센터와 함께 매년 북부지역 주민 3000여명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며 “신속한 환자이송을 위한 실시간 병의원 병상정보, 도민 편의를 위한 야간휴일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 응급의료정보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처치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의정부응급의료정보센터 ☎031-849-2304, 경기도 북부청 업무담당자 ☎031-850-2773에게 신청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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