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허석곤 본부장)는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발생 시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응작전을 위해 ‘재난현장정보 관제․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가오는 새해 1월부터 운영한다고 12월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천소방본부와 소방서 상황실에 재난현황, 출동차량 위치를 카카오 지도상에 표출해 차량의 이동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이다.

또 출동차량에 설치된 재난현장 영상전송시스템의 영상이 다른 차량의 MDT(Mobile Data Terminal) 단말기에도 제공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먼저 현장에 출동한 차량에서 촬영한 실시간 영상을 후착대에게 제공해 현장 도착 전 재난 상황판단이 가능해진다.

지난 12월7일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화재와 같은 대형화재의 경우 차량 배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선착대 재난 영상을 모든 출동차량에 제공해 초기 상황판단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소방본부 류명호 정보통신팀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재난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종합 작전상황 운영에 큰 도움이 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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