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유난히 각종 화재 소식이 많다.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는데, 전통시장에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반가운 소식이 있다.

지난 1월4일 오후 3시 경북 포항시 효자동 소재 효자시장 상가에 위치한 지곡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점포 인테리어 작업 중에 발생했으며 설치돼 있던 스마트콜 화재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해 소방서로 신고 문자를 발송했고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조기에 진압됐다.

효자시장 한 관계자는 “건조한 겨울 날씨에 조금만 대응이 늦었어도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빠른 신고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해준 스마트콜에 대해 칭찬했다.

​지난 1월6일 오전 7시15분 경 부천시 역곡동 소재 상상시장의 스마일도너츠 점포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동안에 지나가던 길고양이가 난로를 건드려 발생했는데, 스마트콜 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한 즉시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해 줬고 가까운 곳에 있던 점포 주인이 빨리 대응해 소방관 출동 전에 진압됐다.  

스마일도너츠 점주는 “스마트콜이 보내준 문자 덕분에 화재가 커지기 전에 잡을 수 있었다”며 “불이 나보니 이런 시스템의 설치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깨닳았다”고 말했다.

전국의 전통시장은 2018년부터 중기부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무선화재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는데, 특히 주식회사 로제타텍 스마트콜 화재감지시스템은 150개 이상의 전통시장에 설치됐다.

조영진 로제타텍 대표는 “스마트콜 화재감지 시스템은 2019년 이후 총 11건의 전통시장 화재를 조기진압에 기여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2022년 10월에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돼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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