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지역 내 안전위해 요소에 대해 전조(前兆)정보를 수집해 선제적인 재난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지역 내 재난안전 의식 및 관련 활동 유경험자를 “재난전조 정보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해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재난위험 시설물 등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인적재난 및 안전관리분야(화재, 교통사고 제외)에 대한 재난전조정보를 제보 받아 안전조치 등을 실시하게 된다고 3월15일 밝혔다.

충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충남 재난안전네트워크 10개 단체 15만3838명의 회원 및 지역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현장 재난관리관, 이·통·반장 등이 재난전조정보를 제보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난전조정보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집·관리를 통해 재난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한다.

이들로부터 제보된 전조정보는 충남 재난관리부서에서 소방방재청으로 통보, 이후 분석회의를 통해 재난발생 가능성·예상피해 규모·국민생활 안전도 등을 감안해 5개 위험등급 <A(심각), B(경계), C(주의), D(관심), E(관망)>으로 분류한다.

이 위험등급의 결과에 따라 기획점검 및 긴급안전조치를 실시하게 되며 취약분야에 대한 법·제도 등의 예방안전관리체계도 개선 추진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재난안전에 대한 주인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충남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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