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월5일 오후 2시20분 경, 전남 신안군 청보호 전복사고 현장을 찾았다.

청보호는 지난 2월4일 오후 11시19분 경 전남 신안군 대치비도 서방 9해리 해상(16.6km)에서 승선원 12명(한국인 9명, 외국인 3명)이 탑승한 24톤 근해통발 어선으로 전복됐다.

김성호 본부장은 목포 해양경찰서에서 해양경찰서장으로부터 전복사고 수습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마지막 한 명까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별로 1:1 전담공무원 배치 및 실종자에 대한 지원 필요사항을 파악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구조상황 안내 및 현장 대기공간·물품 지원, 대기실에 담당 공무원을 상주시키는 등 실종자 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후 실종자 가족 대기실(신안군 수협)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현재까지 수색구조 상황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정례회의를 통해 실종자 가족에게 일일 수색 구조상황 및 향후 수색계획 등을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수색 구조상황을 참관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조해 검토하겠다”고 안내했다.

행안부는 청보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김성호 본부장 주재, 2월5일 오전 0시30분과 오전 3시15분)하고 가용 인력 및 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2월5일 오전 0시45분)해 실종자 가족 지원 및 현장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담당공무원 상주 및 물품 등을 지원하고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심리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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