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지난 2월18일 한화에너지 여수공장 내 하역장 하부 컨베이어 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월20일 밝혔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하역장 1개 동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1시간 가량 자체 진화작업을 벌이다가 오전 11시55분 경 관계자에 의해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지휘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45명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고 지하동에 가득찬 검은 연기로 내부 진입이 어려웠지만 약 3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여수소방서는 현장 안전구역(Fire Safe Zone)을 설정해 인접 동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와 안전확보에 힘썼다. 

이달승 여수소방서장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소방서와 산단 관계자 상호 간의 화재 안전 대비 태세 구축이 중요하다”며 “공조체계 강화와 더불어 각자의 위치에서 화재·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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