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재난 현장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 지자체 등), 긴급구조기관(소방청 등), 긴급구조지원기관(의료기관 등) 등 재난안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3월부터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3월7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해경 등 재난 관련 기관별 통신망을 일원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전국 단일의 무선 통신망이다.

이번 교육은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2023년 1월27일, 행안부)’ 추진 전략 중 ‘현장 대응기관의 초기대응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의 후속조치로 추진하게 됐다.

‘찾아가는 현장 교육’은 올해 연말까지 17개 시․도별 2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며 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세종시에서 첫 번째 교육이 실시됐으며 3월에는 부산시, 서울시, 광주광역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배경과 필요성, 표준운영절차에 따른 상호통신 절차 등 이론교육과 실제 단말기를 활용한 영상통화·음성통화·문자전송, 단말기 조작법 등 실습교육을 병행해 진행된다.

행안부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최근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간 상호통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 관련기관 담당자들이 재난안전통신망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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