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간부 소방공무원들이 조선시대 청백리 표상인 아곡 박수량 선생의 비문 없는 비석인 ‘백비’를 찾아 청렴의지를 다지는 결의를 가졌다.

박청웅 전라남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 등 100명의 간부 소방공무원들은 2월10일 장성 황룡면에 있는 ‘백비’를 찾아 공직자로서 건전한 생활과 부패방지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모든 업무에 공익을 우선해 처리하겠다는 다짐했다.

박청웅 소방본부장은 이날 다짐대회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과 더불어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현장체험 시간을 마련했다”며 “체험행사가 도내 2000여 모든 소방공무원에게 전달돼 보다 공정한 직무수행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소방본부는 청렴도 평가에서 매년 상위등급의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소방분야 전국 2위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전국 최우수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민원 해피콜 운영, 청렴 상록수 가꾸기 같은 24개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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