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소방서(서장 김재화)는 4월19일 관내 서생면 어항(나사항, 대송항) 내 해상에서 항구에 매어둔 소형 선박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선박화재는 화재 선박까지의 접근이 어렵고 인근 선박으로 급격한 연소 확대가 발생할 수 있으며 풍향과 조류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화재진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또 선박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기계실(엔진실)이 대부분 선박의 후미에 위치하고 있어 소화수의 침투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이번 훈련은 어항 내 선박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제상황에서 계류장(선착장) 내 차량 부서 위치 선정 등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또 내수면 어촌계장 및 선주들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화재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소방차 도착 전 선주들에 의한 선박대피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전 시나리오를 작성해 훈련을 실행했다.

중점 훈련 사항은 △선박 간 연소 확대 발생 차단 △선박화재 대비 대응 임무숙지 및 자율 화재 대응체계 확립 등이다.

김재화 온산소방서장은 “선박화재는 일반 화재와 달리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지속적인 소방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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