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에 나선다.

충남도는 5월4일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 정문용 수소환경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변화 취약지역 대상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공동 부담한다.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폭염, 혹한 등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 마을회관, 경로관 등 주민 공용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및 고효율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주, 홍성, 태안 3개 시군 29개 마을에 실효성 있는 에너지 복지향상 사업 추진 및 기후위기 적응 교육 등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천안, 공주, 태안 등 7개 시군 104개 마을에 쿨 루프(Cool Roofss) 시공, 건물 단열개선, 고효율 조명교체 사업을 통해 연간 127톤 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및 5400여 만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사업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보완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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