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5월7일부터 오는 7월1일까지 8주간 ‘제4회 소방가족 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소방공무원 체력 증진 프로그램)’를 진행한다고 5월7일 밝혔다.

‘소방가족 오늘 운동 완료(오운완) 챌린지’는 휴대전화 운동기록 앱(App) ‘Run day’를 이용해 하루 5㎞씩 1주일간 3일 또는 5일 참가하면 운동목표가 달성된다.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는 걷기, 달리기, 등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일 꾸준한 운동으로 일상생활 속 체력 관리를 유도한다.

이 챌린지는 소방공무원 기초체력 단련으로 현장 소방활동 중 발생하는 부상과 직업성 질환 등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제1회 소방공무원 비대면 체력 증진 대회’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도 함께 참가해 소방가족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은 교대근무 및 현장활동으로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근골격계 질환(무릎 부상, 경추장애, 요추장애 등)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고 직렬별 의료비 평균액을 비교했을 때 소방공무원 근골격계 질환이 일반직 공무원의 5.6배, 경찰공무원 대비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도 대회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목별 운동량이 많은 참가자를 시상하는 순위제 방식에서 운동량 선택 목표 달성제로 변경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 체력을 유지하고 단련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체력증진과 더불어 소방공무원의 현장활동 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 슬로건 공모, 안전 퀴즈를 진행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가족, 동료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증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하이트진로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후원으로 함께 진행된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 안전의식 제고, 소방공무원 체력증진 등을 위해 다양한 후원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소방청 배덕곤 기획조정관은 “국민에게 더 안전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방공무원의 기초체력 강화는 필수”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운동을 즐기면서 동료 그리고 가족 간 유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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