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전북도 내 전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위급 상황 시 적합한 응급처치와 응급분만을 돕는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 시행을 강화한다고 5월16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등록된 임산부는 1481명이며 이 중 임산부 442명이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중 7명은 구급차 내에서 안전하게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가 없는 읍·면, 농어촌지역 임산부에게 도움을 주고자 2020년부터 ‘분만의료 취약지역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란 주제로 농어촌지역 임산부의 이용병원, 금기약물, 기저질환, 긴급연락처 등 DB를 구축해 임산부에게 맞춤형 구급서비스 및 임산부 원스톱 안심 출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신부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까지 서비스 대상에 해당한다.

구급대원은 사전 등록된 정보를 통해 빠른 상황 판단과 긴급 상황 시 응급처치를 비롯한 응급 분만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전에 등록된 정보는 구급대에 자동 연계되어 임산부 환자에게 올바른 응급처치와 본인이 평소 이용하는 의료시설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게 된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임산부 및 영아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 등 구급대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가까운 보건소 또는 119 전화신청이 가능함으로 보다 많은 임산부들이 서비스에 등록해 수혜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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