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소방서(서장 이진호)는 최근 잦은 선박화재 발생으로 관내 선박수리조선소에 대한 유관기관 간담회 및 합동점검을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5월18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사하구에서 발생한 선박화재가 총 90건으로 사망 3명, 부상 28명, 5억8000여만원의 인명·재산피해를 입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63%가 선박수리·해체 시 용접·용단작업 부주의로 나타났다.

선박수리조선소 유관기관(사하구청,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해양수산청)을 개별 방문해 선박화재 저감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선박수리조선소 8개소에 대해 5월18일, 5월25일 양일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사하소방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화재 및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인의 초기 대응의 중요성 당부 등 안전의식을 제고해 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 불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하는 사항 ▶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여부 확인 ▶ 선박에서 발생하는 고위험요인(SIF) 점검 ▶ 관계자 자율안전관리 및 초기 대응 철저 당부 등이다.

이진호 사하소방서장은 “선박화재의 65%는 선박 용접(용단)작업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부득이한 화재 발생 시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유관기관 간담회 및 합동점검으로 선박화재 발생을 예방해 선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으로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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