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9구급대원, 유관기관 신속대응반과 응급의료지원센터, 구급지도의사 등 대형재난 현장 응급의료 인력 5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인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5월25일과 26일 양일간 충북 단양에서 ‘제3회 119 EMS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5월23일 밝혔다.

재난의료지원팀(DMAT), 보건소 및 대한구급지도의사협회 등과 함께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 대비 응급의료 이송체계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가 토론회와 소통전문강사 초청 힐링특강, 2023년 달라지는 구급정책 설명회, 구급대원 역량 개발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1일차인 5월25일에는 송경준 대한구급지도의사협회 이사장 등 전문가 7명이 ‘재난대응 구급활동 개선방향’을 주제로 다수사상 재난에 대한 유관기관 간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구급대원을 비롯한 현장 응급의료종사자들과 질의답변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또 그간 코로나19 등 응급의료 대응에 지친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종사자의 재충전을 위해 소통전문가 김창옥 강사의 ‘국민과 공감하는 뜨거운 심장, 119’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2일차인 5월26일에는 소방청 구급정책설명회를 통해 2023년 달라지는 구급정책을 알리고 중앙과 시·도간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천안 순천향대 이한유 교수의 ‘뇌혈관계 응급환자 평가 및 처치’, 제주 인성교육센터 이차순 강사의 ‘구급출동 상황에서의 친절의 의미’ 강연을 통해 구급대원의 전문성과 상황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시간도 준비된다.

특히 119구급대원 현장활동 지원과 교육훈련에 기여한 이홍섭 제주한라병원 응급의학과장 등 4명의 구급지도의사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원 대한응급의학회 회장은 “병원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응급상황,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도 119구급대와의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 같은 119 EMS 컨퍼런스가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김태한 119구급과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응하는 구급이송과 응급의료는 국민의 생명 존중, 복지에 대한 국가 존립의 척도로써 그 역할과 기능면에서 지속적인 확장과 혁신이 요구된다”며 “응급의료 관계자와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국민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유튜브 채널 ‘소방청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 댓글 참여도 가능하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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