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정윤재)는 지난 5월22일 오후 4시40분 진량읍 선화리 도로상에서 버스가 노견에 세워 둔 25톤 화물차를 추돌한 현장에서 다수사상자 대응 프로그램을 가동, 신속한 대응으로 환자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했다고 5월24일 밝혔다.

이날 사고에서 버스 내 승객들이 치아골절, 안면부 열상 등을 입기도 하는 등 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경산소방서 진량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최근 다수사상자 사고 대응 특별교육에서 배운 교통사고 현장 매뉴얼 그대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16명의 환자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서 임시의료소를 운영해 중증도에 의해 환자를 분류하고 후착하는 6대의 구급차로 환자들이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 영남대학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 분산·이송을 유도했다.

또 소방 펌프차에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싣고 활동하는 펌뷸런스 대원들은 사고현장 주위의 안전을 확보하고 다소 혼란한 환자들을 통제하면서 사고경위와 명단을 파악하면서 환자를 안정시켰다.

다수 사상자 대응 프로그램은 한 명의 환자에게 적극적인 처치를 하는 일상적 대응과는 달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많은 환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환자들을 긴급, 응급, 비응급, 지연(사망예상) 등으로 분류해 가장 긴급한 환자부터 처치하고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경산소방서 이성철 구급업무 담당자는 “최근 교통사고 다수사상자 사고 대응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는 데 현장 활동에 매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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