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작년 여름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사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6월15일 밝혔다.

작년 8월8일부터 8월17일까지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피해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는 2691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 하천, 산림 등 재해복구사업 1731건을 추진하고 있다.

6월15일 기준으로 완료 사업은 1283건이며, 6월 말까지 34건을 제외한 1697건(전체 98%)을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34건 중 일부 설계 보완이 필요한 25건은 7월 말까지 준공한다.

다른 9건은 개선복구사업으로 하천 통수단면적 부족으로 주변 지역 침수에 영향을 준 곳으로, 하천 폭원을 확장하고 제방고를 상향하는 등 근원적인 구조개선으로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하천기본계획 변경,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사전설계 심의, 보상협의 등 제반절차 이행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내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재피해 방지대책으로 6월 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사업장에는 우기에 취약한 공정을 우선 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장 인근 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이 없도록 현장의 마대 교체, 하천 준설 작업 등 현장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6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한영조 자연재난과장은 “개선복구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재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홍보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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