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 6월22일 소방청 주관으로 열린 ‘제12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구 대표로 출전한 서부소방서 카타르시스 팀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월23일 밝혔다.

학생‧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 2개 분야로 구분해 19개 시‧도를 대표해 38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완화 후 첫 대면 대회로 정부세종컨벤션 센터에서 치러졌다. 

대구과학대학교 뮤지컬연기과에 재학 중인 안동재, 김다라, 김재민 학생으로 구성된 카타르시스 팀은 장애가 있는 자녀의 심정지에 대처하는 상황을 정확한 응급처치와 우수한 연기력으로 청중과 심사위원의 감동과 호응을 이끌어 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대통령상은 참가한 38개 팀 가운데 한 팀에게만 주어지며 카타르시스 팀이 대학‧일반부 1위를 차지하는 영광과 함께 1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안동재 학생은 “세부적인 자문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방 관계자분들 덕분에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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