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소방서(서장 송태철)는 6월23일 화재조사의 기술을 개발하고 화재조사관의 전문성 재고 및 역량증진을 위해 ‘선풍기 화재 재현실험’을 실시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선풍기 화재는 584건으로 여름철에 집중돼 있다. 이번 화재 재현실험은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제품의 발화 가능성과 화재 위험성에 관해 연구해 효율적인 화재조사 및 감식 방법과 전기적 발화 요인 등을 도출해 개선 방안을 제안해 화재 예방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실험 조건은 모터(삼상유도전동기)에 미세먼지, 동물 털 등 차별을 두고 구속운전, 층간 단락 등의 여러 발화조건을 달리해 온도측정기, 절연저항계, 전압전류측정기, 비디오영상장치 등 각종 기자제를 사용해 온도변화 및 발화시간 등을 관측했다.

검단소방서 최병준 현장대응단장은 “저희 화재조사관들은 지금도 검게 그을린 현장에서 풀리지 않는 화재 원인 분석에 매진하고 있다”며 “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많은 기술개발로 화재를 예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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