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서(서장 송민영)는 지난 6월30일 오후 2시 금동 소재 피난약자시설 중 하나인 세종요양병원에서 맞춤형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피난약자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 주요 내용으로는 ▲관계자 중심의 자체소방시설 활용 초기화재진압 및 인명대피훈련 ▲신속한 요구조자 구출을 위한 비상용 승강기 조작훈련 ▲특수차(고가차 ‧ 조연차)활용 인명구조 방안 확인 등으로 진행됐다.

동부소방서는 특히 와상환자를 모포나 메트리스를 이용해 대피시키는 등 요양병원 특성에 맞는 인명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송민영 동부소방서장은 “요양병원 화재 발생 시 자력으로 쉽게 대피할 수 없는 와상환자 같은 경우 관계자의 인명대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형 재난 발생 시 인명대피 장애요소가 없도록 우선 대피순서 지정 등 관계자에 대한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대응 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