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겨울철이란 계절적 특성에 따라 화재사고가 집중되는 작년 11월1일부터 지난 2월29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성과를 분석해 3월6일 발표했다.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추진성과로는 전국 지자체 등 323개 기관, 총 2만808명이 참여한 전국단위 예방․홍보와, 다양한 소방안전행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붐을 조성했으며 전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자 ‘생명을 구하는 CPR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보호프로그램을 기획․추진했다.

국민생명보호 프로그램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10~70세 인구의 50% 이상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계획이다.

맞춤형 예방․대응역량의 중점추진 결과는 전년도 대비 화재발생 비율이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화재로 인한 인명(사망)피해 16.6%감소, 재산피해 4.5% 감소로 분석 됐다.

특히 이번 겨울철에는 전년도에 발생한 고층건축물과 노인요양시설 대형화재사고 사례를 분석해 제도개선과 함께 대형화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해 대형화재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전국 단위 행사로 확대추진해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과 1가정 1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에 대해 릴레이식 홍보를 추진해 취약가구 등 49만 가구에 대한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했다.

뿐만 아니라 소방안전관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소방포럼(2011년 12월14일)과 화재안전교육의 미래발전방안에 대한 국제세미나(2011년 11월15일)를 개최해 민간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기초 정책자료를 마련했다.

취약대상 및 서민생활의 안전확보를 위한 친서민 생활안전정책추진 사항으로는 전통시장의 안전활성화를 위해 총 1075개소에 대해 안전캠페인과 물품구입 등 친서민 경제활동을 병행 추진하고 쪽방, 주거용비닐하우스 등 소외계층 1678단지 5989개소에 대해서는 소방관서별 취약대상으로 지정해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및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활동을 펼쳤다.

겨울철 화재 등을 분석한 결과 기존 소방법령에서 제외된 단독주택에서의 화재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6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돼 소방방재청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과제로 전 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포함해 ‘단독․다가구 등 주택화재 피해저감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기초생활보호자에 대해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보급을 위한 소방방재청 및 지방소방관서에서 관련예산을 확보․보급할 방침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더불어 가는 사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생활안전대책을 추진하고자 우리사회의 한 축이되고 있는 외국인․다문화 가정의 안전을 위해 119안전교육과정을 중앙소방학교에 신설해 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안전생활화 등 친서민 생활안전 소방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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