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8월 말까지 전북도 내 병원급 의료기관 201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 및 피난·대피훈련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7월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1일에 발생한 남원의료원 화재와 같은 유사화재의 재발을 방지하고 화재 시 병원 관계인의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환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하게 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방의료원 3개소(군산, 남원, 진안)를 포함해 입원 병상이 있는 전북도 내 병원급 의료기관 201개소를 대상으로 ▲ 건축·전기 등 유관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 ▲ 병원 대표자의 안전관리 관심 및 대책강구를 위한 소방관서장 현장지도 ▲ 환자 대피유도 중점 관계인 참여 피난·대피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소방본부는 화재안전조사 시 건축물 소방시설의 안전관리와 더불어 시군 관련부서와 협업해 입원환자의 피난·대피에 문제가 없도록 방화시설(방화문, 방화셔터)의 유지관리 실태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4일 전북소방본부는 전북도 내 소방서장 15명을 대상으로 병원 화재 발생 시 입원환자의 신속한 대피 및 이송을 위해「다수사상자 대응방안」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예방대책을 통해 도내 의료기관의 화재취약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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