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를 위해 지난 5월 이장우 대전시장의 SNS 챌린지로 시작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100만 주민 서명운동’이 6주 만에 원전동맹 분담 목표인 9만 명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7월11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7월7일 기준으로 오프라인 11만8568명, 온라인 430명 등 총 11만8998명이 서명에 참여해 목표 9만명 대비 132.2%를 달성했다. 

대전시는 서명운동 참여 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 공공기관, 관변․민간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시다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또 서명운동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광판 홍보, 행정복지센터 및 공공기관 공공게시대에 현수막을 내걸고 100만 주민 서명운동 홍보에 적극 나섰다. 

특히 각종 공연과 축제, 스포츠 경기장과 대전역,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직접 찾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민 공감을 끌어낸 것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대전시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서명운동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아무런 보상 없이 일방적인 희생을 불식시키기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대전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원전동맹과 함께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원자력안전교부세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원전동맹은 지난 5월부터 주민 503만 명을 대상으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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