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일 추락 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 이 모씨(남, 40세)의 고귀한 생명을 구한 경기도의 ‘석해균 프로젝트’가 3일 만에 또 다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월6일 이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중풍과 내부 출혈 쇼크 상태로 쓰러진 건 모씨(만, 77세)를 헬기로 긴급 후송, 응급치료를 완료했다고 5월7일 밝혔다.

이천의료원으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은 아주대 중중외상팀은 3월6일 오후 12시54분 경 경기도 재난종합상황실로 소방헬기의 지원을 요청했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헬기는 응급의료진을 태우고 1시35분 이천시 고가천변에서 건 씨를 인계받아 신고접수 후 56분 만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석해균 프로젝트는 긴급하게 이송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헬기(응급의료장비 장착)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하면,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팀이 적정한 수술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정책으로 지금까지 31명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

건 씨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국종 교수는 이날 오후 5시30분 경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직접 방문해 “소방재난본부 상황실 직원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능동적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또 한명 살렸다”며 “소방재난본부와는 이제 한 팀이 된 것 같이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