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응급실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환자가 숨지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소방서(서장 유해공)는 관할 내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7월21일 지역응급의료협의체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시 지역응급의료협의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응급의료기관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 각 7개 기관(의정부소방서, 의정부보건소,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을지병원, 의정부의료원, 백병원, 추병원)을 구성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소방서는 협의체 구성 이후 1년간 의정부 관내 의료기관별 환자 수용변화율 추이를 발표하며, 중증응급환자 의료기관 이송 실태 전파 및 개선사항을 안내하고 각 기관별 협조 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중증응급환자 의료기관 이송 실태 전파 및 개선사항 논의 ▲심정지(또는 심정지 임박)환자 지역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센터 우선 수용 및 일방진입 ▲비응급(경증)환자 지역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센터 우선 수용 ▲비응급환자 응급실 체류시간 단축을 위한 방안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 대비 각 기관별 실무협의 ▲지역응급의료협의체 구성기관별 협조 사항 등이며, 구성원간 소통의 장을 이루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해공 의정부소방서장은 “의정부시 관내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활성화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통한 의정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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