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19구급대의 2023년 상반기 출동은 작년 상반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 1059명 가운데 8.7%인 92명이 신속한 구급과 전문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2023년 상반기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 구급 출동 건수는 11만1513건, 이송 건수는 6만4702건, 이송 인원은 6만5363명이라고 7월31일 밝혔다.

이를 하루 기준으로 살펴보면, 하루평균 616건 출동해 매 2분 12초당 출동하고, 4분마다 한 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음을 의미한다.

구급 출동건수는 작년 상반기(10만8870건)보다 2.4% 증가했으며 이송건수(5만9178건 → 6만4702건)와 이송인원(5만9756명 → 6만5363명)은 각각 9.4% 늘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4만5216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고, 사고부상과 교통사고 환자가 각각 2만5123명과 1만5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심정지 환자는 1059명을 이송했으며, 스마트 의료 지도와 다중출동시스템을 운영해 8.7%의 현장 소생률을 보였다.

소방서별 구급 출동은 남양주소방서가 1만9084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을 했으며 일산소방서 1만6733건, 의정부소방서 1만5571건 순이었다.

코로나19 관련 환자 이송은 1만4567명으로 지난 1월에서 5월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6월부터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이송률은 19.7% 감소했다.

고덕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활용해 맞춤형 구급 정책을 마련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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