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소방서(서장 김대홍)는 8월18일 심장이 멈춘 환자를 소생시킨 일반인 2명과 소방공무원 2명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이번에 수여한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되고 있으며, 지난 3월22일 남원읍 위미리에서 지인과 대화 중이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고 목격자 2명에 의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원 2명의 전문 응급처치로 환자를 소생시킨 건이었다.

이번 수여식에는 특별히 심폐소생술을 받은 수혜자 배모씨의 참석이 돋보였다. 

배모씨는 “다시 한 번 살 기회를 만들어주신 전인자씨, 양지훈씨, 119대원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꼭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일반인 수여자 전인자씨는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적이 있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었고 주변인에게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홍 동부소방서장은 “급성심정지를 목격한 일반인이 골든타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률이 2.2배 증가한다”며 “일반인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을 권장했고 수혜자 분을 만나니 너무 감격스럽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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