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지난 8월23일 오후 2시 경 소양면 소재 주택화재를 최초로 목격한 시민(통신업체 직원) 2명이 집 안에 있던 와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8월25일 밝혔다.

지난 8월23일 오후 2시 경 소양면에서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외벽과 지붕 그을림, 보일러 등 내부 집기류를 태우고 20여분만에 불길이 잡히고 45분만에 완진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화재조사관에 의하면 화재의 최초 목격자는 엘지유플러스 직원으로 화재 발생 마을에서 통신 점검을 마치고 지나가던 중 주택 외벽 장작더미 부근에서 화재를 목격했다. 

즉시 거주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준 뒤 내부에 있던 와상환자를 동료 직원과 함께 침대째로 집 밖의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시켰다. 

이번 주택화재는 외부에서 불티가 비화해 장작더미에 착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35명이 출동했다. 그러나 다행히 통신업체 직원인 강충석, 김진홍씨의 도움으로 신속히 대피가 이뤄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와상환자는 화재로 인해 부상은 없었으나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소방본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으로 거주공간을 잃은 화재피해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자 119안심하우스 추진과 긴급생활비 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제공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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