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소재실)는 지난 8월28일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차량화재에서 남원의용소방대연합회 조동일 대원이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차량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조동일 대원은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 직원으로 8월28일 오후 4시 경 고속도로 갓길에서 트럭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순찰 차량 내 비치돼 있던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신속하고 능숙하게 화재를 진압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을 잡은 상태였고 초기에 화점을 정확히 찾아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기에 차량이 전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동일 대원은 “소방차보다 먼저 도착했는데 불길이 너무 크지는 않을까 걱정됐지만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하면 불길을 잡을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며 “8월1일자로 임명된 대원으로 얼마 전 신규 임명 의소대 직무교육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익혔기에 당황하지 않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재실 남원소방서장은 “신참 대원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능숙하게 연소 확대를 방지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활약을 해 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써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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