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www.seoul.go.kr)는 시민과 함께하는 수해방지 대책마련으로 포털사이트 다음(Daum)커뮤니케이션과 수해분야 커뮤니티 맵 공동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월1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구축될 수해분야 커뮤니티 맵은 시민이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해의 원인이 되는 막힌 빗물받이나 수해 현장 사진을 위치정보와 함께 제보할 수 있는 위치기반 시민참여형 지도이다.

서울시와 공동 협력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작년 7월, 아고라와 트위터를 통해 제보된 수해지역의 사진과 그 위치정보를 결합한 커뮤니티 맵 폭우지도를 구축해 각 지역의 폭우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Daum은 더욱 발전된 기술력으로 커뮤니티 맵의 전반적인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고 커뮤니티 맵 상에 올라온 시민의견은 서울시에서 관리·조치한다. 또 서울시의 조치사항 및 결과는 커뮤니티 맵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맵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막힌 빗물받이, 수해현장 등을 촬영한 후 Daum 앱(APP), 트위터 등을 통해 사진과 그곳의 위치정보를 제보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커뮤니티 맵의 도입이 수해를 예방하고 실질적 수해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간 시주도하에 이루어져 왔던 수방활동에 민간기업,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함으로써 IT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 행정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욱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시민의 눈을 통한 서울시 수해문제 인식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다”며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할 경우 커뮤니티 맵에 적극 신고하고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발생시 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사진을 커뮤니티 맵에 올려 줄 것”을 당부했다.

권기욱 정책관은 또 “앞으로 서울시도 커뮤니티 맵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신속하게 시정에 반영해 안전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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