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소방차량, 소방복제, 소방관서 모두 3권의 소방 사진 자료집 3권을 발간 배포했다고 10월9일 밝혔다.

해당 자료집은 근대 소방 130주년(1894~2024)을 맞아 최초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기록하는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오랜기간 조사와 연구를 통해 소방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설명과 이미지를 담고 있다.

사진 자료집 1권(소방차량 편)은 ▲근대 최초의 소방차량 ▲현대의 소방차량 ▲해외 소방차량으로 구성돼 있다. 근대 최초의 소방차 도입현황과 소방차 도입 이전에 사용됐던 소방 펌프의 종류 및 소방차 분류에 따른 이미지를 담았다.

또 현대의 소방차량 분류, 도장(塗裝)에 대한 설명, 전국 소방관서에 배치돼 있는 종류별 소방차 사진과 제원 및 구성 등을 보여준다.

사진 자료집 2권(소방공무원 복제 편)은 ▲근대 최초의 소방복제 ▲현대의 소방복제 ▲해외 소방복제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포졸 복장이 근대 최초의 소방복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자료집을 통해 서양 복식을 도입한 황궁 소방대의 복제 도례를 처음 발굴 공개했다.

추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의 소방복제 사진 및 복제 구성, 차림 및 제식, 부속물의 의미 등 내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사진 자료집 3권(소방관서 편)은 ▲근대 최초의 소방관서 ▲현대의 소방관서 ▲해외 소방관서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 최초의 소방 사무를 추진했던 ‘경무청’ 설치를 위한 고종황제의 재가 문서, 소방 행정사무를 담당한 ‘소방계’가 존재했던 덕수궁 평면도, 현재의 119안전센터의 원형인 ‘소방힐소’가 표시된 창덕궁 평면도를 발굴 공개했다.

이 밖에도 최초의 근대 소방서인 경성소방서의 한옥 건물 사진을 수록했고 전국 소방관서 사진 및 관서별 정보를 담았다.

자료집은 전국 시도본부 홍보담당자 등 소방 관계자에게 배포됐으며 국립소방연구원 홈페이지- 발간자료 페이지에서 또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국립소방연구원 구동욱 원장 직무대리는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역사이기에 소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방 역사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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