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월26일부터 27일 2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교통수요 분산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행사기간 중 서울시 전 지역 자동차 자율 2부제 실시에 따라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 유출입 시내버스 338개 노선에 예비차 100대를 증편, 4887대를 출․퇴근시간대에 집중배차하고 출퇴근시간대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해 배차간격을 평상시보다 2~3분 단축 운행할 계획이다.

또 교통량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 거주 공무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조정하고,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를 연계한 실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행사기간 중 실시되는 자동차 자율 2부제를 도민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월21일부터 2단계로 나눠 대 도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동차 자율 2부제인 홀․짝제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끝자리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3월26일 월요일에만 운행하고, 홀수인 차량은 3월27일 화요일에만 운행하는 것”이라며 “도는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들이 자동차 자율 2부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대도민 홍보를 지속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버스 증차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는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53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 등 약 1만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이며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세계대회 중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행사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