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목행119안전센터 소속 전성철 소방교는 지난 10월16일 대학 중간고사 응시차 외출 중 화재현장을 초기에 발견 및 진압해 소방관의 ‘직업 본능’을 드러냈다

전성철 소방교는 충북보건과학대학 응급구조학과 2학년 재학 중인 만학도 소방관이다.

중간고사 응시차 외출해 청주시 충북보건과학대학 주차장에서 학과 강의실로 이동 중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 119에 신고하고 평소 대학교 소방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초기진압에 성공하며 대형화재를 막았다. 

전 소방교는 잠시 후 도착한 청주 동부소방서 선착대 소방차에 화재현장을 인계했고 화재진압 후 늦은 중간고사 시험에 응시했다.

전성철 소방교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화재 현장을 발견하면 화재진압에 나설 것”이라며 “몸이 반응해 불을 껐을 뿐이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성철 소방교는 이튿날 충북보건과학대학 응급구조학과(학과장 김재익) 사무실을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했으며 소방관이자 만학도로서 학업과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재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안전지킴이 역할 수행을 약속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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