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월24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영상)를 열고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기 백신접종을 하기로 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0월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 이후 10월21일 평택 젖소농장, 10월22일 김포·평택, 10월23일 화성 등 경기도 내 3개 시군 7개 농장에서 확진됐으며, 고양·수원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경기도는 현재 7개 발생농장 사육 소 615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7개 농장 인근 농장 사육 소 11만 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건소와 가용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등 해충 구제와 농장 주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백신 조기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11월 중순까지 도내 전 지역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오병권 부지사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31개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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