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 강희용)은 지난 10월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제29차 임시총회를 열고 1호의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호 의안 비상임감사 연임의 건을 의결했다.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조합원들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며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올해 총자산 2600억원과 출자금 21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익 구조의 정상화로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의 비율이 4대 6에서 6대 4로 정상적인 구조로 정착돼 소방산업을 대표하는 보증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보증과 공제 그리고 자산운용 등 3개 영역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손해배상의무공제 대상 기관의 확대와 보유공제 법제화가 완료되면 현재 약 75억원 규모의 수익은 향후 100억원 이상을 내다보게 될 것”이라며 “연 1700억원 규모의 자산운용을 통해 평균 6~7% 수익률을 내게 될 것”이라고 조합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조합에서 운영 중인 제주 한림리조트 역시 2년 연속 흑자와 함께 올해는 작년보다 2배 이상의 수익 달성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자산 가치 역시 상승해 복지시설의 역할뿐 아니라 조합의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총회에서 영업 실적 및 금리 변동 등을 고려한 201억2600만원 규모의 수익예산을 반영한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제1호 의안으로 상정하고 원안 의결했으며 현재 비상임 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길 웰시스템 주식회사 대표의 연임을 제2호 의안으로 상정하고 원안 의결했다. 연임된 비상임 감사의 임기는 2년이다.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관련해 비용은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긴축해 편성하고 조합원 서비스 확대 및 정보시스템 고도화 등의 예산을 반영해 편성했다.

연임된 비상임 감사 김종길 웰시스템 대표는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잘하라는 응원으로 생각하고 2년 후에는 더욱더 우리 조합이 타 조합에 비해서 월등히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 드리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연임 소감에서 밝혔다.

강희용 이사장은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마지막 총회가 될 것”이라며 “최고 경영 책임자로 ‘조합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혹은 ‘전체 조합원의 이익에 부합하는가?’라는 유일한 기준을 갖고 조합을 운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이사장은 또 “자신의 결단과 결정을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 준 대의원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강희용 이사장은 지난 2021년 7월5일 제5대 이사장으로 임명됐으며 재임 동안 출자금 2000억원과 수익 200억원 시대를 열었고 수익구조를 정상화시키는 등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도 작년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조합은 강희용 5대 이사장 후임 6대 이사장 공모 절차를 마치고 소방청에 이사장 후보자 2명을 추천한 상태이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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