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 4월 냉해 등 이상저온으로 과수·농작물 피해를 본 전남, 경기 등 전국 11개 시도 3090세대에 세대별 100만원 씩 총 30억9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1월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 1528세대 ▲경기 509세대 ▲경북 401세대 ▲충남 351세대 ▲경남 232세대 ▲세종 34세대 ▲인천 20세대 ▲기타지역 15세대 등이며 지원은 각 지자체의 신청에 따라 이뤄졌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이상저온과 한파·서리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농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는 지역별·재해별 성금 지원의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지원한 한파 피해에 대해 성금을 모금하진 않았으나, 재해구호법 및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에 따라 올해 수해 모금액에서 지원이 이뤄졌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올여름 수해로 인한 사망 피해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차 긴급 성금 지원을 추진한 데에 이어, 지난 9월26일에는 전국 16개 시도 이재민들에게 국민 성금 약 57억원을 신속 지원한 바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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