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허석곤)는 11월14일 고리원전에서 민․관․군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긴급구조종합훈련과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국가중요시설인 고리원전은 출입통제 등 보안이 매우 엄격해 재난대응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매우 어렵지만 이번 훈련은 33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인원 566명과 헬기 등 11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드론 폭발로 인한 화재 및 건물 붕괴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 인명대피 및 자위소방대 활동 ▲ 초기 화재진압 및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 전기차 화재대응 및 인명구조 ▲ 도시탐색구조, 화학물질 누출, 백색비상 발령 및 산불 대응 ▲ 재난현장 총력대응 ▲ 수습 및 복구 순으로 진행됐다.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에 필요한 인력, 장비 및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해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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