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1월16일과 17일 양일간 제주 서귀포에서 올해 최고의 구급전문교육사 선발을 위한 ‘제5회 구급전문교육사 강의연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구급전문교육사란 119구급대원 중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해 동료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응급처치 경험 등 구급활동 전반에 대한 지도 및 교육을 수행하는 119구급 전문 강사다.

‘구급전문교육사 양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전부 개정으로 본래 ‘구급지도관’이었던 명칭이 ‘구급전문교육사’로 변경됐다.

소방청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만4000명의 구급대원 중 우수한 강의 역량을 갖춘 구급대원 1000여명을 배출했며 최근 구급전문교육사 1급 과정을 신설해 이들을 전문교육사로 전환하는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시도본부별 4인 1팀씩 총 19팀이 1차 예선을 거친 가운데 이 중 9팀이 본선에 진출해 강의 진행 및 방법에 제약이 없는 경연 방침에 따라 자유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강의 기술을 겨룰 예정이다.

또 전문심사위원(5명) 및 현장심사단(36명)으로 구성된 41명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한편, 대회 이튿날에는 응급환자 이송시스템 개선을 위한 응급의학 전문의와의 질의 및 토론, 현장 구급대원 간 자유로운 정책 제언, 내년도 교육훈련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장 등이 마련된다.

소방청 김조일 119대응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종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구급전문교육사 교육훈련체계 강화를 위한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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