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김한효)는 광안대교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자 부산시설공단, 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월23일 밝혔다.

광안대교의 일 평균 통행량은 11만대로 부산의 핵심 도로이자 랜드마크로 광안대교의 친환경 차량 연간 통행량은 2021년 기준 23만 대에서 2022년 기준 57만대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21건으로 매년 2배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의 연도별 누적 등록 대수 또한 증가 추세에 있어 화재대응전략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일반도로가 아닌 광안대교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자 남부소방서, 부산시설공단, 남부경찰서가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각 기관별 주요 임무는 ▲남부소방서, 전기차 진압장비(상방향 방수장치, 질식소화덮개)를 활용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부산시설공단, 초동대응 및 시설물 안전관리 ▲남부경찰서, 교통상황 관리 및 사고조사 등이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남부소방서를 비롯한 부산시설공단, 남부경찰서 3개 기관이 합동으로 훈련을 하면서 재난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에도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대처와 협조 체계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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