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상 참혹한 현장 목격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불안이 발생해 마음건강 증진 대책의 일환으로 ‘동료 상담사’를 양성한다고 11월26일 밝혔다.

‘동료 상담사’ 양성은 한국심리자격교육센터의 사이버 위탁 교육을 통해 오는 11월27일부터 12월22일까지 4주 과정으로 현직 소방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금 동료가 힘들어 하는 마음의 상처는 언젠가 ‘나도 겪을 수 있다.(겪었다)’는 마음으로 동료와의 공감과 격려 등 심리적 지지를 위한 정책이며 먼저 동료 상담사가 개입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 전문가에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거라고 말했다.

이번 위탁교육을 통해 동료 상담사를 각 기관별로 배치하고 2024년부터는 중장기 계획으로 각 부서별 배치를 검토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김현 소방행정과장은 “시민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필요하듯 소방대원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도 필요하다”며 “동료가 동료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는 심리 안정의 조직 환경을 만들어 300만 인천 시민의 소방서비스 질 향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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