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웅진119안전센터 소속 허번영 소방교가 최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JETAA대한민국지부 등이 공동 주최한 ‘제19회 한일교류 말하기 대회’에서 한일 우정상을 수상했다고 12월8일 밝혔다.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이던 2005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에 사는 한·일 국민이 양국에 대한 경험담을 상대국의 언어로 5분간 발표하는 대회로, 비대면 예선을 거쳐 허번영 소방교를 포함해 한국인 6명, 일본인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영화 러브레터를 보고 나서 소방관이 될 때까지’라는 주제로, 어릴 적 감명 깊게 본 일본영화를 계기로 관심이 생긴 일본어 공부에 매진한 허 소방교는 일본에서 취업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일본인 소방관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이 된 과정과 꿈을 이루고 일본인 소방관과 재회했던 경험을 능숙한 일본어로 발표했다.

허번영 소방교는 “이 수상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소방 간의 발전과 교류에 큰 보탬이 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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