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119구급대의 활약으로 제주지역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12월18일 밝혔다.

지난 12월14일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 환자 모형 등 인명구조술을 숙달할 수 있는 실습장비를 도입한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실시함은 물론, 응급처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지도의사를 선임해 평가와 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또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을 도입해 도내 5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 운영하며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교육훈련을 이수한 전문구급대원으로 편성된 특별구급대는 심정지, 심인성 흉통, 중증외상, 아나필락시스, 응급분만 등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구급대원의 업무영역보다 확대된 전문처치를 실시해 소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자치경찰단, 방송사 등과 협업해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출동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범도민 심폐소생술 시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소방은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물론 자치경찰단 및 방송사 등과 폭넓게 협업해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119대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도민들에게 정교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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