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 12월20일 오전 10시30분 경 강원도 여행 중이던 비번 소방대원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나서 60대 노부부를 구했다고 12월21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문교범 소방위 등 4명의 구조대원들이 비번일 강원도 여행 중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마주했다.

혹한의 날씨에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진 않았을까 망설임 없이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가 차량에 갇혀 있던 60대 노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차량에서 보온 조치를 취하다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구조된 노부부는 놀란 상태로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활동에 참여한 문교범 소방위는 “같이 근무하는 대원들은 아니지만 마치 한 팀으로 구조출동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임무 분장을 해서 구조활동에 임했다”며 “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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