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무 도초 의소대장
최광무 도초 의소대장

지난 12월19일 오후 1시 경 신안군 도초면 외남리 소재 고령 부부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동네 주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주목받은 것은 바로 근처 이웃 주민 한 명의 용감한 행동이다.

신안소방서(서장 류도형)는 이 사건은 오후 시간대, 고령 부부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발생했다고 12월26일 밝혔다. 

주변 이웃들은 건물에서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다. 그중 한 명의 이웃 주민인 도초 의용소방대 대장은 급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지지 못하게 치솟는 화염과 맞서 싸웠다.

이 이웃의 빠른 판단과 용기 덕분에 화재는 빠르게 진압됐고 주변 건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다. 이웃들은 그의 헌신적인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아 대단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고령 부부 또한 그 이웃의 힘든 상황에서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최광무 도초 의소대장은 “이번 사건을 통해 동네 주민은 서로에 대한 지지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우리는 더욱 긴밀하게 손을 맞잡고 함께 동네를 지켜나가기로 다짐했다”며 “이웃의 힘으로 큰 재난을 피한 이번 사건은 우리 동네의 안전과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