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국내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내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생활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4월1일 밝혔다.

이번 생활안전대책은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결혼 이주자들이 한국의 소방안전에 대한 이해부족과 언어적, 문화적, 제도적 차이로 인해여 119 구조․구급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다국어 소방안전교육 교재개발과 보급,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강화, 다문화 가정의 소방안전문화 프로그램 확대추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은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국민을 교육하기 위해 ‘원어민 119 생활안전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오는 4월2일부터 소방방재청 소속 중앙소방학교(천안 소재)에서 실시한다.

이 과정은 소방안전교육 강사에게 필요한 교과목을 중심으로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주자들 가운데 본인의 희망과 지역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교육생으로 땅마이(베트남계 귀화인) 씨 외 25명이 선발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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