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서장 정용인)는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출동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긴급출동 교통신호 알림시스템을 보성소방서 앞 교차로(출동로)에 설치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긴급출동 교통신호 알림시스템은 소방차가 긴급출동을 위해 설치된 프로그램(PC)로 조작하면 LED 전광판에 ‘긴급출동’으로 표시될 뿐만 아니라 사이렌 소리가 울려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운행차량에게 한번더 경각심을 주는 장치이다.

그동안 보성소방서 앞 교차로(출동로)는 신호제어 시스템만 구축되어 있어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갑자기 바뀌는 신호에 브레이크를 급작스럽게 조작하거나 앞차와 충돌 위험성이 큰 상태였다.

보성소방서는 출동 및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보성군청 안전건설과와 협의 끝에 예산 2000여만원을 지원받아 보성소방서 앞 교차로(출동로)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위험성을 최소화했고 동절기 등 화재취약시기에 홍보매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LED 전광판 ‘긴급출동’ 안내문구로 인해 출동 시간 단축하고 이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군민에게 한 발 더 신속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돼 군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성소방서 박장근 예산장비팀장은 “긴급출동 교통신호 알림시스템 구축으로 소방과 군민이 모두 안전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용인 보성소방서장은 “이번 알림시스템 구축으로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접근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보성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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