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월3일 밝혔다.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해 소방헬기를 이용한 산불 감시 및 홍보활동과 매주 토·일요일 무등산 등 주요 등산로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청명·한식일이 주말과 이어져 성묘객과 상춘객이 많아지는 오는 4월4일부터 6일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2000여명을 동원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또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산불발생 취약시간인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취약지역에 소방차를 배치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집중 관리하고 산림인접 취락지역과 문화재시설은 매일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한편 신속한 산불 진압을 위해 시와 자치구 관련부서, 산림청,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키로 했다.

박청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4월은 산불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야외 나들이나 산에 오를 때는 산불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줘야 한다”며 “농사 준비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울 때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정해 마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감시자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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