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세종시에 건립 중인 정부청사 중 국무총리실동 시설공사가 4월4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무리된 건물은 1단계 1구역으로, 2008년 12월에 착공한 건물이다.

건물규모는 연면적 4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사무실, 대·중·소회의실 등 업무공간과 다목적홀, 강당,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로 이뤄졌다.

청사내부에 있는 중정(건물로 둘러싸인 마당)은 인근 중앙호수공원, 근린공원과 함께 녹지축을 형성해 쾌적한 근무환경과 우수한 조망을 제공하며 자전거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와 샤워시설 등이 구비돼 있다.

또 옥상녹화를 통한 냉난방에너지 절감과 지열·태양광발전, LED조명 사용 등으로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했으며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인증, 각종 재난에 대비한 내진 특등급 구조와 통합방범시스템 구축 등으로 안전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타 지역에 있는 부처와의 연계를 위해 영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고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원거리 업무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은 내부 사무실 배치작업 등을 거쳐 오는 9월에 입주를 시작하고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는 11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연말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2005년 10월에 고시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토대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하는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감종훈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이 당초에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고 이번에 국무총리실동 시설공사 마무리로 세종시 이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총리실과 주요 경제부처들이 이전을 마무리하게 되면 세종시가 조기에 정착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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